• Total : 2386398
  • Today : 627
  • Yesterday : 1043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010.09.11 09:43

구인회 조회 수:3916

    가을은 아프다 / 신영

    바람결에 흔들이는 마음 그 해 그 가을을 잊을 수 없어 보이지 않는 자국에도 남은 상처에 가을은 아프다
    차라리 사랑하지 말 것을 이미 사랑해버린 우리는 서로 버릴 수 없는 사랑에 울며 몸부림치며 가을을 놓았다.
    약속하지 않은 가을은 염치없이 찾아들고 아물지 않은 그리움을 다시 또 흔들러 왔다.
    가을은 아프다 서로 물들이려 제 몸을 긁어내며 당신은 나에게 나는 당신에게 물든 가을은
    아픈 가을을 버릴 수 없는 것은 내게 물든 당신의 그 사랑 벗겨낼 수 없는 당신의 자국 물드는 가을은 더욱 아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4437
252 행복해진다는 것 [1] 운영자 2008.12.04 4430
251 눈물 [1] 물님 2011.12.22 4427
250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4426
249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4421
248 희망 [8] 하늘꽃 2008.08.19 4420
247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4418
246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4415
245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4412
244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4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