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6288
  • Today : 954
  • Yesterday : 933


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물님 조회 수:2261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당신은 [5] file 하늘꽃 2008.09.18 3029
322 ㅁ, ㅂ, ㅍ [3] 하늘꽃 2007.12.29 3014
321 강물이 인간에게 [3] 운영자 2008.04.27 3008
320 굼벵이 이병창 간다 [2] 하늘꽃 2008.04.29 3007
319 RUMI Poem 2 [2] file sahaja 2008.04.21 2965
318 기도.2 ( 물님) [2] 하늘꽃 2008.04.23 2962
317 [4] file 새봄 2008.04.03 2962
316 짧은 전화 긴 여운 - 오리지날 버전으로 [3] 도도 2009.09.28 2937
315 톱과 낫 거두기 [3] file 이중묵 2009.01.17 2926
314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2] 구인회 2013.09.18 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