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114
  • Today : 949
  • Yesterday : 1043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2581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안개 속에서 [1] 요새 2010.03.19 2499
312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물님 2016.02.02 2499
311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2500
310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2500
309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2501
308 풀꽃 [1] 물님 2010.12.30 2502
307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물님 2011.04.21 2504
306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2504
305 [2] 요새 2010.09.09 2506
304 목적독백 [4] file 하늘꽃 2009.01.12 2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