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2009.01.24 07:17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검은 밤
좁은 문틈으로
바람 몰아치는 소리
나는 잠 못 이루네.
조금 더 벌려 놓아도 좋을
좁은 틈을 길목 삼아
지나려는 바람이 몰아치고
창문틀 패인 홈에
주저앉는 바람이 울며 사라져도
또 다른 바람은 다시 불어와 우네.
이 밤에 바람은 또 불고
그 길목에 문틈도 일어서고 말아
더 큰 바람이 올 때까지
나는 잠 못 이루네.
검은 밤
좁은 문틈으로
바람 몰아치는 소리
나는 잠 못 이루네.
조금 더 벌려 놓아도 좋을
좁은 틈을 길목 삼아
지나려는 바람이 몰아치고
창문틀 패인 홈에
주저앉는 바람이 울며 사라져도
또 다른 바람은 다시 불어와 우네.
이 밤에 바람은 또 불고
그 길목에 문틈도 일어서고 말아
더 큰 바람이 올 때까지
나는 잠 못 이루네.
댓글 3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93 | 고백시편 -13 [2] | 조태경 | 2008.06.14 | 2789 |
| 292 | 유혹 [3] | 하늘꽃 | 2008.04.23 | 2781 |
| 291 | 10월 [1] | 물님 | 2009.10.12 | 2778 |
| 290 | 벚꽃이 벚꽃에게 [3] | 운영자 | 2008.04.17 | 2765 |
| 289 | 비상구 [2] | 하늘꽃 | 2008.05.12 | 2760 |
| 288 | Rumi / Become the Sky 하늘이 되라 [3] | sahaja | 2008.04.16 | 2757 |
| 287 | 다이아몬챤스 공개^^ [2] | 하늘꽃 | 2008.04.22 | 2749 |
| 286 | 사월에^^음악 [5] | 하늘꽃 | 2008.03.27 | 2749 |
| 285 |
봄날
[4]  | sahaja | 2008.04.22 | 2747 |
| 284 | 그대가 곁에 있어도 | 물님 | 2011.01.17 | 27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