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0441
  • Today : 600
  • Yesterday : 1032


오 늘 - 구상

2011.05.16 18:38

물님 조회 수:2939

 

 

오  늘

                            구 상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3054
242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물님 2018.06.05 3058
241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file 운영자 2007.08.19 3064
240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3065
239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3066
238 신록 물님 2012.05.07 3067
237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3075
236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3076
235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3076
234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3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