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덩이가 저 혼자
2010.02.04 00:30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 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 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3 | 시바타도요의 시 | 물님 | 2017.01.27 | 1442 |
142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1442 |
141 | 순암 안정복의 시 | 물님 | 2015.02.17 | 1442 |
140 | 雨期 [1] | 물님 | 2011.07.29 | 1441 |
139 | 당신은 | 물님 | 2009.06.01 | 1441 |
138 | 설정환, 「삶의 무게」 | 물님 | 2012.07.12 | 1440 |
137 |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 물님 | 2009.08.31 | 1440 |
136 |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 이중묵 | 2009.02.04 | 1440 |
135 | 서정주, 「푸르른 날」 | 물님 | 2012.09.04 | 1439 |
134 | 배달 [1] | 물님 | 2009.03.12 | 1437 |
타버린
나무
나무가
숯이 되고
당신은
한 생이 지나
빛이될
금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