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감 맛 귤 맛
2011.11.08 07:42
곳감 맛 귤 맛
이 현주
곶감은 언제 먹어도
곶감 맛
귤은 아무리 먹어도
귤맛
귤하고 곶감하고
섞어 먹어도
귤은 귤 맛
곶감은 곶감 맛
나한테서도
내 맛이 날까?
언제 어디서나
내 맛이 날까?
곶감은 좋아하고
귤은 싫어하는 사람이 있듯이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곶감 탓도 아니고 귤 탓도 아니니
세상이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또한 내 상관할 바 아니다.
나한테서는
내 맛만이 나거라.
언제 어디서나
내 맛만이 나거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3 |
그리움
[2] ![]() | 샤말리 | 2009.01.12 | 2518 |
112 | 평화의 춤 [1] | 물님 | 2009.05.18 | 2517 |
111 |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 구인회 | 2012.07.24 | 2516 |
110 | 가장 좋은 선물은 ? | 물님 | 2010.12.23 | 2516 |
109 |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 물님 | 2012.10.09 | 2514 |
108 | 봄 소식 | 하늘꽃 | 2009.03.02 | 2512 |
107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2510 |
106 |
그대들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3] ![]() | 구인회 | 2009.06.13 | 2509 |
105 |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 물님 | 2009.04.16 | 2509 |
104 | 둥우리여 - 백글로리아 [2] | 구인회 | 2012.09.26 | 2508 |
나 한테서는
내 맛만이 나거라
언제 어디서나
참 뭉클하게 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