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546
  • Today : 393
  • Yesterday : 988


단풍

2011.11.06 08:39

지혜 조회 수:2552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냉이 밭 [3] [10] 지혜 2013.03.28 4054
259 낙엽 쌓인 숲길을 걸으며 5행시 짓기 [1] 도도 2021.11.09 3710
258 그대에게 가는 길 [4] 하늘 2011.04.13 3576
257 있구나! 좋구나! 그렇구나 [4] 물님 2011.03.04 3568
256 설아다원 후박나무가 [2] [93] 물님 2012.02.29 3563
255 그대가 그리운 건 [4] 하늘 2011.01.18 3524
254 밤새 어깨 밑에서 [4] 물님 2011.03.18 3512
253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5] 하늘 2010.09.10 3509
252 천산 가는 길 [5] file 물님 2010.07.11 3506
251 조문(弔問) [2] 물님 2010.12.26 3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