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786
  • Today : 633
  • Yesterday : 988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2501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관계 [2] 지혜 2011.08.31 2481
79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2479
78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475
77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473
76 맴맴 지혜 2011.10.22 2473
75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472
74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469
73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2464
72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461
71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