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밤
나도 그도 설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1751 |
29 | 엿보기, 미리 보기 [1] | 지혜 | 2011.09.25 | 1750 |
28 | 무엇이 구원인가? [1] | 지혜 | 2011.08.16 | 1748 |
27 | 길 [1] | 지혜 | 2013.10.01 | 1745 |
26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1745 |
25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1745 |
24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1743 |
23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1741 |
22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1741 |
21 | 노을 생각 | 지혜 | 2011.11.04 | 1739 |
일상생활에서의 감상과 생각을 시화시키는
지혜님의 기상천외한 시심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수께끼처럼 느낌표로 와 닿는 시
마음에 ? 하나 더 간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형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