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535
  • Today : 807
  • Yesterday : 1345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4543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눈꽃 [1] 요새 2010.03.10 4475
130 걸음마 [1] 도도 2012.11.30 4464
129 마중물 [4] 지혜 2012.01.19 4463
128 풀꽃 앞에서 [1] 지혜 2013.04.02 4461
127 눈물 [2] 요새 2010.04.22 4460
126 [3] 지혜 2011.08.19 4459
125 기다림 에덴 2010.04.22 4459
124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4458
123 [1] 물님 2011.08.24 4457
122 나들이 [1] 지혜 2013.12.11 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