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2012.11.15 23:58
천국과 지옥
눈 아랫마을은
천국이다
지옥은
눈 위의 마을이다
사람들은 죽기 살기
윗마을로 간다
멈추고
서로 기대며 사는
아랫마을은
어둠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비교의 잣대로
제 눈을 찔러
상생의 상수上數를 잃은 무리는
위로, 위로 치열하게 오른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0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2623 |
| 119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622 |
| 118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2622 |
| 117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2622 |
| 116 | 노을 생각 | 지혜 | 2011.11.04 | 2621 |
| 115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617 |
| 114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2616 |
| 113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2614 |
| 112 | 못 하나만 뽑으면 | 지혜 | 2012.04.01 | 2606 |
| 111 | 나 [2] | 물님 | 2011.07.24 | 2602 |
오늘의 시는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예언처럼 들리는군요...!!!
소리 없는 한숨도 들으시고 시를 통해내는 지혜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지난번 들꽃교회에서 뵈올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