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248
  • Today : 925
  • Yesterday : 1104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4260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4545
110 관계 [2] 지혜 2011.08.31 4555
109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4565
108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4572
107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4589
106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4595
105 금줄 [2] 지혜 2012.07.12 4595
104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4598
103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4599
102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4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