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682
  • Today : 1299
  • Yesterday : 1060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4780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4689
152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4691
151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4694
150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4695
149 이육사 유고시 -광야 물님 2021.06.10 4696
148 눈동자를 바라보며 [1] file 운영자 2008.12.28 4700
147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4701
146 확신 [2] 이상호 2008.08.03 4711
145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4713
144 그대가 곁에 있어도 물님 2011.01.17 4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