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947
  • Today : 752
  • Yesterday : 932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2615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포도주 2008.08.11 2794
112 확신 [2] 이상호 2008.08.03 2384
111 천산을 그리며 [4] file 운영자 2008.08.02 3401
110 여물 [4] 운영자 2008.07.21 3234
109 아니 ! 제목이 춤을~ [5] 하늘꽃 2008.07.15 3372
108 따뜻함에 대하여 [6] 운영자 2008.07.03 3418
107 어떤 타이름 하늘꽃 2008.07.01 2520
106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하늘꽃 2008.06.30 2602
105 웅포에서 [1] 하늘꽃 2008.06.24 2472
104 어떤바람 [3] 하늘꽃 2008.06.19 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