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579
  • Today : 805
  • Yesterday : 1280


기도

2008.03.31 19:57

새봄 조회 수:2465









기 도
            
                           이 병 창

내 살로 가리어진 골수 속에서

어제는 숨어 계시더니

오늘 당신은 낡은 고무신으로

웃고 계시는군요.

숨바꼭질의 명수

말릴 수 없는 장난꾸러기

나는 빛의 바다를 춤추는

단 하나의 몸

당신을 찾는 재미로

오늘 즐겁습니다.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 / Guadalupe Pineda Con Los Tr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545
312 동시 2편 물님 2012.03.02 1546
311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1546
310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1546
309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1547
308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1548
307 거울 물님 2012.07.24 1548
306 무주 겨울 / 이중묵 [2] 이중묵 2009.02.26 1549
305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1549
304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