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394
  • Today : 472
  • Yesterday : 1151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4594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4466
152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4467
151 눈물 [1] 물님 2011.12.22 4467
150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관계 2008.05.15 4469
149 어떤바람 [3] 하늘꽃 2008.06.19 4471
148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물님 2009.07.02 4475
147 사막을 여행하는 물고기 [2] 물님 2009.05.15 4485
146 행복해진다는 것 [1] 운영자 2008.12.04 4488
145 사월에^^음악 [5] 하늘꽃 2008.03.27 4489
144 둥우리여 - 백글로리아 [2] 구인회 2012.09.26 4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