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2010.01.01 19:23
이병창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3 | 님의 침묵 [1] | 물님 | 2009.05.29 | 3170 |
162 | 신록 | 물님 | 2012.05.07 | 3166 |
161 | 아침에 하는 생각 | 물님 | 2009.04.10 | 3166 |
160 |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 하늘꽃 | 2008.02.01 | 3163 |
159 | 목적독백 [4] | 하늘꽃 | 2009.01.12 | 3160 |
158 | 김세형,'등신' | 물님 | 2012.03.12 | 3157 |
157 | 매미 -이병창 [1] | 하늘꽃 | 2007.08.29 | 3157 |
156 | 풀 -김수영 | 물님 | 2012.09.19 | 3154 |
155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3154 |
154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운영자 | 2007.08.19 | 3154 |
하늘나라가 이땅에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는
시인의 시구가 슬며시 다가옵니다.
요새님이 여러 경로로 글 올려주시니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