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2011.01.17 06:17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 시 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3 |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 하늘꽃 | 2008.08.15 | 2485 |
132 | 풀 -김수영 | 물님 | 2012.09.19 | 2479 |
131 | 山 -함석헌 | 구인회 | 2012.10.06 | 2478 |
130 |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 물님 | 2012.07.01 | 2477 |
129 | 그대에게 /이병창 [2] | 하늘 | 2010.09.08 | 2477 |
128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2477 |
127 |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 물님 | 2018.06.05 | 2475 |
126 | 서정주, 「푸르른 날」 | 물님 | 2012.09.04 | 2475 |
125 | 새벽밥 | 물님 | 2012.09.04 | 2471 |
124 | 행복해진다는 것 [1] | 운영자 | 2008.12.04 | 24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