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237
  • Today : 854
  • Yesterday : 1060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물님 조회 수:4204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선생님 [5] 하늘꽃 2008.11.22 4388
242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4388
241 어떤 타이름 하늘꽃 2008.07.01 4392
240 보내소서~힘 되도록~ [2] 하늘꽃 2008.06.06 4395
239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4395
238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물님 2011.10.18 4398
237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4400
236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4401
235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4402
234 분수 -물님시 [1] file 하늘꽃 2007.08.29 4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