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711
  • Today : 1016
  • Yesterday : 1199


경각산 가는 길 .물

2008.05.05 18:44

하늘꽃 조회 수:5816

가는 길 멈추고
나를 좀 봐요.
긴  겨울 입 속에 물어 온
나의 슬픔이
어떻게  불려졌다
풀어지고 있는가를.
가던 길 그만 멈추고
들어 봐요.
이처럼 못 견디게 터져 나오는
시절 인연들을 봐요.
봄소식을 전하다 숨진 진달래의
뒤를  따라
보랏빛 오동나무의 가슴앓이가
어떻게 피어나고 있는가를.




하늘꽃의 감상문


내안의 사랑이신분은  이시를 좋아 하시어 숨 죽여가며 읽으시고
난 그 숨 따라가다 감동으로 심장이 부어 버리고 말았다 .할렐루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운명 - 도종환 물님 2017.05.21 3498
32 뱃속이 환한 사람 물님 2019.01.23 3497
31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3497
30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1] 물님 2018.03.31 3495
29 나무에 깃들여 물님 2016.09.29 3494
28 자기 삶의 연구자 물님 2018.06.06 3492
27 가면 갈수록 물님 2020.01.15 3491
26 이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물님 2020.04.29 3490
25 나도 어머니처럼 - 박노해 물님 2019.05.13 3490
24 서성인다 - 박노해 물님 2017.09.19 3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