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299
  • Today : 805
  • Yesterday : 1268


고백시편 -13

2008.06.14 10:55

조태경 조회 수:2272

이곳에도 써지네요. 시라기 보다는 그냥 느낌을 받아적은 것이라  이해바라며....
불재 식구들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고백시편 - 13(돌아오라)]


여행에서 돌아오라.
당신은
충분히 행복하다.


두발을 딛고 서서
땅의 전율을 안으라.
언제까지 퍼덕이고 있을 참인가
날아갈 지구 저 편 너머는 없다  


여행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찾아 헤매는 꽃봉오리  
그대 안에서 웃고 있다.


돌아오라 돌아오라
그대 안의 향기를 품으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2008.06.14.....고산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1496
302 풀꽃 - 나태주 [2] file 고결 2012.03.06 1496
301 [1] 샤론(자하) 2012.03.12 1496
300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1496
299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1497
298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1498
297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1498
296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1498
295 새벽밥 물님 2012.09.04 1499
294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