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3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 이중묵 | 2009.01.21 | 1630 |
282 |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 물님 | 2012.01.13 | 1630 |
281 | 어떤바람 [2] | 제로포인트 | 2016.04.04 | 1630 |
280 | 행복해진다는 것 [1] | 운영자 | 2008.12.04 | 1631 |
279 | 둥우리여 - 백글로리아 [2] | 구인회 | 2012.09.26 | 1631 |
278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1633 |
277 |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 물님 | 2012.10.09 | 1635 |
276 | 음악 [1] | 요새 | 2010.03.19 | 1636 |
275 | 가을 저녁의 시 [1] | 물님 | 2010.11.18 | 1636 |
274 | 인생을 말하라면 | 물님 | 2011.12.05 | 1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