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비르 "신의 음악"
2012.06.26 22:05
신의 음악 - 까비르
일어 나라
밤은 지나갔다
이 어리석은 여인이여
잠자는 동안 모든 것을 잃는다
쓸데없는 놀이에 정신이 팔려
너의 시간은 속절없이 가버리는구나
젊음은 속절없이 가버리는데
너는 아직도 그분을 만나지 못했구나
일어나라
그대의 침대가 비어있다
그분은 이미 밤사이에 가버렸다
나, 까비르는 말한다
그의 음악은 오직
깨어있는 자의 가슴만을
꿰뚫고 지나간다
*까비르(Kabir : 1440~1518)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93 | 뉴욕에서 달아나다 | 물님 | 2012.06.04 | 2397 |
292 | 행복해진다는 것 [1] | 운영자 | 2008.12.04 | 2398 |
291 | 벼 - 이 성부 [1] | 물님 | 2011.10.03 | 2399 |
290 |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 물님 | 2012.07.01 | 2404 |
289 | 순암 안정복의 시 | 물님 | 2015.02.17 | 2405 |
288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2406 |
287 | 파랑새를 찾아서...(한글판요^^) [1] | 이규진 | 2009.06.26 | 2406 |
286 | 사로잡힌 영혼 [1] | 물님 | 2018.09.05 | 2406 |
285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2408 |
284 | 호수 -문병란 | 물님 | 2012.05.23 | 2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