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3 |
그리움
[2]  | 샤말리 | 2009.01.12 | 2888 |
| 172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2887 |
| 171 |
구름 한 점
| 구인회 | 2010.02.02 | 2885 |
| 170 | 봄날에 [1] | 요새 | 2010.01.01 | 2885 |
| 169 | 이홍섭, 「한계령」 | 물님 | 2012.06.21 | 2882 |
| 168 | 안개 속에서 [1] | 요새 | 2010.03.19 | 2880 |
| 167 | 전라도길 | 구인회 | 2010.01.26 | 2880 |
| 166 | 둥우리여 - 백글로리아 [2] | 구인회 | 2012.09.26 | 2876 |
| 165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2875 |
| 164 | 사랑하는 까닭 [3] | 물님 | 2009.09.27 | 28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