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3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1570 |
92 |
초파일에
[2] ![]() | 도도 | 2009.05.02 | 1570 |
91 | 물 [1] | 샤론(자하) | 2012.03.12 | 1569 |
90 | 눈동자를 바라보며 | 물님 | 2009.03.25 | 1566 |
89 | 까비르 "신의 음악" [1] | 구인회 | 2012.06.26 | 1563 |
88 | 당신에게 말 걸기 [1] | 물님 | 2011.09.26 | 1562 |
» | 밥이 하늘입니다 | 물님 | 2010.11.29 | 1562 |
86 | 사랑하는 까닭 [3] | 물님 | 2009.09.27 | 1562 |
85 | 원시 -오세영 | 물님 | 2012.07.01 | 1561 |
84 | 새벽밥 | 물님 | 2012.09.04 | 15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