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되었네..
2011.08.10 10:03
오래 되었네
나 해철
오래 되었네
꽃 곁에 선 지
오래 되었네
물가에 앉은 지
오래 되었네
산길 걸어 큰 집 간 지
오래 되었네
여럿이서 공놀이 한 지
오래 되었네
사랑해 사랑해 속삭여 본 지
오래 되었네
툇마루에 앉아 한 나절을 보낸 지
오래 되었네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다정하게 불러 본 지
오래 되었네
산 밑 집에서 들을 바라보며 잠든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있어 본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고요히
앉아 있어 본 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93 | 마지막 향기 [2] | 만나 | 2011.03.16 | 3336 |
292 | 벚꽃이 벚꽃에게 [3] | 운영자 | 2008.04.17 | 3334 |
291 | 담쟁이 | 물님 | 2014.05.13 | 3323 |
290 | 사막을 여행하는 물고기 [2] | 물님 | 2009.05.15 | 3304 |
289 | Rumi / Become the Sky 하늘이 되라 [3] | sahaja | 2008.04.16 | 3295 |
288 | 10월 [1] | 물님 | 2009.10.12 | 3293 |
287 | 나무학교 | 물님 | 2013.11.27 | 3290 |
286 | 눈 | 물님 | 2011.01.25 | 3285 |
285 | 사월에^^음악 [5] | 하늘꽃 | 2008.03.27 | 3277 |
284 | 당신은 [2] | 하늘꽃 | 2008.03.20 | 3264 |
오래되었네
성소님이 올린 글을 본지
어느새
뜨거움
고요함
정겨움
모든걸
배우고
확
살아버린 성소님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