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2편
2012.03.02 12:01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3 |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 이중묵 | 2009.02.04 | 2963 |
| 182 | 호수 -문병란 | 물님 | 2012.05.23 | 2963 |
| 181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2965 |
| 180 | 가을 저녁의 시 [1] | 물님 | 2010.11.18 | 2969 |
| 179 | 달의 기도 | 물님 | 2022.09.19 | 2970 |
| 178 | 기뻐~ [1] | 하늘꽃 | 2008.03.19 | 2971 |
| 177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2973 |
| 176 | 석양 대통령 | 물님 | 2009.05.13 | 2977 |
| 175 | 거울 | 물님 | 2012.07.24 | 2980 |
| 174 |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 물님 | 2009.08.31 | 29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