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983
  • Today : 788
  • Yesterday : 932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2403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2473
252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2473
251 웅포에서 [1] 하늘꽃 2008.06.24 2474
250 김남주, 「추석 무렵」  물님 2011.09.14 2474
249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2474
248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2474
247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2475
246 사랑 요새 2010.12.11 2476
245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2476
244 희망가 물님 2013.01.08 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