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429
  • Today : 370
  • Yesterday : 1013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담쟁이 물님 2014.05.13 3185
112 10월 [1] 물님 2009.10.12 3191
111 사막을 여행하는 물고기 [2] 물님 2009.05.15 3202
110 비상구 [2] 하늘꽃 2008.05.12 3205
109 봄날 [4] file sahaja 2008.04.22 3224
108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3229
107 그대가 곁에 있어도 물님 2011.01.17 3231
106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물님 2009.07.02 3247
105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3252
104 sahaja님의 '불재'를 읽다가... [3] 포도주 2008.05.23 3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