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919
  • Today : 693
  • Yesterday : 1296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2145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물님 2011.01.25 1461
282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1462
281 [1] 샤론(자하) 2012.03.12 1462
280 봄날에 [1] 요새 2010.01.01 1463
279 배달 [1] 물님 2009.03.12 1464
278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1464
277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file 이중묵 2009.01.24 1465
276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1466
275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1466
274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