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1
2010.03.21 15:38
이해인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3 | 김남주, 「추석 무렵」 | 물님 | 2011.09.14 | 3410 |
322 | 새해 첫 기적 [1] | 도도 | 2011.01.01 | 3415 |
321 | 가을의 기도 | 물님 | 2012.11.11 | 3415 |
320 | 진정한 여행 | 물님 | 2017.02.24 | 3416 |
319 |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 하늘꽃 | 2008.06.30 | 3417 |
318 | 눈 / 신경림 | 구인회 | 2012.12.24 | 3417 |
317 |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 구인회 | 2012.10.22 | 3418 |
316 |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 운영자 | 2007.07.19 | 3419 |
315 |
하늘꽃
[3] ![]() | 하늘꽃 | 2008.10.23 | 3421 |
314 | 떼이야르드 샤르뎅 [2] | 운영자 | 2008.09.04 | 3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