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3 |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 구인회 | 2012.10.27 | 2870 |
222 | 눈동자를 바라보며 [1] | 운영자 | 2008.12.28 | 2873 |
221 | 섬진강 / 김용택 | 구인회 | 2010.02.18 | 2874 |
220 | 예수에게.1 / 물 [1] | 하늘꽃 | 2007.09.01 | 2876 |
219 | 가장 좋은 선물은 ? | 물님 | 2010.12.23 | 2877 |
218 | 시인의 말 [1] | 하늘꽃 | 2009.01.17 | 2878 |
217 | 행복해진다는 것 [1] | 운영자 | 2008.12.04 | 2881 |
216 | 보고 싶다는 말은 | 물님 | 2012.06.04 | 2882 |
215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2884 |
214 | 연애시집 - 김용택 [2] | 물님 | 2010.10.29 | 28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