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거울 | 물님 | 2012.07.24 | 2517 |
172 | 풀 - 김수영 [1] | 물님 | 2011.12.11 | 2519 |
171 | 물 [1] | 샤론(자하) | 2012.03.12 | 2520 |
170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2525 |
169 |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 물님 | 2012.04.07 | 2528 |
168 | 인생을 말하라면 | 물님 | 2011.12.05 | 2531 |
167 | 귀를 위하여 /물님 | 하늘꽃 | 2007.09.14 | 2533 |
166 | 바다는 | 운영자 | 2007.09.09 | 2534 |
165 | 동시 2편 | 물님 | 2012.03.02 | 2536 |
164 | 가졌습니다 | 하늘꽃 | 2008.01.08 | 25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