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3 | 최영미, 「선운사에서」 | 물님 | 2012.03.05 | 3001 |
232 | 꿈 길에서 1 | 요새 | 2010.03.15 | 3001 |
231 | 거울 | 물님 | 2012.07.24 | 2998 |
230 |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 물님 | 2009.08.31 | 2998 |
229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2997 |
228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2992 |
227 |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 이중묵 | 2009.02.04 | 2990 |
226 | 석양 대통령 | 물님 | 2009.05.13 | 2989 |
225 | 달의 기도 | 물님 | 2022.09.19 | 2988 |
224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29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