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844
  • Today : 443
  • Yesterday : 1527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물님 조회 수:2005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초 혼(招魂) [1] file 구인회 2010.01.28 1944
172 가을 저녁의 시 [1] 물님 2010.11.18 1942
171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1942
170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1942
169 구름의 노래 [1] 요새 2010.07.28 1940
168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1940
167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1939
166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1939
165 세상의 등뼈 물님 2011.06.13 1939
164 물님 2012.06.14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