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824
  • Today : 561
  • Yesterday : 924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2560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2384
282 오 늘 - 구상 물님 2011.05.16 2384
281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2385
280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2385
279 사로잡힌 영혼 [1] 물님 2018.09.05 2385
278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2386
277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2387
276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2387
275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2388
274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2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