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9798
  • Today : 664
  • Yesterday : 1075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2728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3012
152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3017
151 [3] 운영자 2008.10.13 3019
150 초혼 [1] 요새 2010.07.28 3020
149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3020
148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포도주 2008.08.11 3021
147 [1] 샤론(자하) 2012.03.12 3024
146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3027
145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3034
144 이별1 도도 2011.08.20 3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