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1 | 가온의 편지 [2] | 물님 | 2011.10.10 | 7876 |
220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를 감상했어요^ | 물님 | 2021.12.02 | 7875 |
219 |
마가복음 10장과 Marc Chagall의 'White Crucifixion'(흰 십자고상)
[1] ![]() | 타오Tao | 2016.01.17 | 7875 |
218 | 김대중- 대통령 수칙 15개 항] | 물님 | 2019.01.02 | 7874 |
217 |
가온의 편지 / 내가 부른 노래는
[4] ![]() | 가온 | 2020.12.02 | 7873 |
216 | 하루 남은 2011년, 하루 지난 2012년 -사진작가 이병용 | 물님 | 2012.01.02 | 7873 |
215 | 가온의 편지 / 방 해 [1] | 물님 | 2012.02.09 | 7871 |
214 | 모든 불평은 | 물님 | 2021.04.28 | 7871 |
213 | 프란치스코 교황. | 물님 | 2022.08.27 | 7867 |
212 |
가온의 편지 / 소중한 것
[2] ![]() | 가온 | 2022.05.24 | 78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