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931
  • Today : 872
  • Yesterday : 1013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3069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은행나무의 눈 [4] file 운영자 2008.05.08 3971
322 킬리만자로의 돌 [1] 하늘꽃 2008.05.08 3867
321 금강산에서. [2] 하늘꽃 2008.05.09 3803
320 비상구 [2] 하늘꽃 2008.05.12 3227
319 명상 [3] file sahaja 2008.05.13 3900
318 초파일에 [3] 운영자 2008.05.14 3967
317 천사 [2] 하늘꽃 2008.05.14 3118
316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관계 2008.05.15 3134
315 흔들리는 나뭇가지 [3] 하늘꽃 2008.05.16 3924
314 고독 [4] file sahaja 2008.05.18 3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