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雨期 [1] | 물님 | 2011.07.29 | 2886 |
262 |
벼를 읽다
[1] ![]() | 하늘꽃 | 2007.01.30 | 2881 |
261 |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 물님 | 2022.01.08 | 2875 |
260 | 소동파의 시 | 물님 | 2021.12.18 | 2872 |
259 | 무주 겨울 / 이중묵 [2] | 이중묵 | 2009.02.26 | 2868 |
258 |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 물님 | 2021.08.11 | 2863 |
257 | 기뻐~ [1] | 하늘꽃 | 2008.03.19 | 2858 |
256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2856 |
255 | 초혼 [1] | 요새 | 2010.07.28 | 2854 |
254 |
풀꽃 - 나태주
[2] ![]() | 고결 | 2012.03.06 | 28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