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569
  • Today : 557
  • Yesterday : 916


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물님 조회 수:2809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2649
262 [5] 하늘꽃 2008.11.17 2649
261 섬진강 / 김용택 file 구인회 2010.02.18 2649
260 둥우리여 - 백글로리아 [2] 구인회 2012.09.26 2649
259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2650
258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2650
257 킬리만자로의 표범 [2] 물님 2011.07.03 2651
256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2651
255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2652
254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