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2013.10.01 08:06
길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0 | 노을 생각 | 지혜 | 2011.11.04 | 1743 |
259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1744 |
258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1746 |
257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1746 |
256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1746 |
255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1746 |
» | 길 [1] | 지혜 | 2013.10.01 | 1748 |
253 | 무엇이 구원인가? [1] | 지혜 | 2011.08.16 | 1751 |
252 | 어떤 죽음 [2] | 지혜 | 2011.10.01 | 1752 |
251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1753 |
지혜님의 길어 올리신 길이...
걸어온 길과
걷는 길
아직 가지 않은 길을
생각하게됩니다 .
시로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