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547
  • Today : 535
  • Yesterday : 916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250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축복1. [1] 요새 2010.02.21 3311
259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물님 2010.03.01 3337
258 축복2 [1] 요새 2010.03.07 3295
257 눈꽃 [1] 요새 2010.03.10 3143
256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379
255 춤1. 요새 2010.03.21 3286
254 외로움 [3] 요새 2010.03.23 2895
253 춤2. [1] 요새 2010.03.24 3284
252 요새의 꿈 요새 2010.03.27 3275
251 봄에 피는 꽃 요새 2010.03.29 3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