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떴네
2013.10.22 05:12
달떴네
달떴어.
하늘에도
이 불재에도
그리고 이 작은 가슴에도
하늘에 뜬 달 볼 수 있어도
땅에 뜬 달 볼 순 없지만
난 느낄 수 있어.
하늘에 뜬 달
땅에 뜬 달
마주보고
웃네.
댓글 4
-
솟는 샘
2013.10.22 05:19
딥그린 5차수련을 마무리할 무렵 보름달 축제를 위해 불재로 올라오는 기운들이 마치 달이 떠오르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가슴에 떠 있는 달도 함께... -
구인회
2013.10.22 09:07
솟는 샘님이란 별칭과도 같이 솟아오르는 맑은 물줄기처럼
달떴네..
달떴어..
님의 시가
바로 님이시옵니다 ^^*
-
솟는 샘
2013.10.22 12:59
구인회님 ~ 몸은 하늘로, 맘은 땅으로~ 논어에 나온다는 구절, 올려주시기를 바라옵니다.
-
구인회
2013.10.22 16:44
주역 15번째 지산겸의 말씀입니다.
단왈 겸형 천도 하제이광명 지도 비이상행
彖曰 謙亨 天道 下濟而光明 地道 卑而上行.
하늘의 진리가 이 세상에 두루 비치니 땅에서도 하늘을 우러른다.
하늘의 빛이 있으므로 땅의 기운이 위로 오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0 | 수레 | 지혜 | 2012.08.23 | 1790 |
209 | 눈물의 나이 [1] | 지혜 | 2011.09.13 | 1803 |
208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1803 |
207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1804 |
206 | 봄밤 [3] | 물님 | 2012.05.03 | 1804 |
205 | 先生님前 上書 [2] | 물님 | 2013.02.08 | 1810 |
204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1820 |
203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1822 |
202 | 봅볕 아래에서 [1] | 지혜 | 2012.04.27 | 1826 |
201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1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