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속내
2014.03.07 06:43
바람의 속내
상처 많은 바람이 장독을 휘저었다
티끌을 걷어 내고 다시 달인 햇간장에
가르마 얼비치도록 뒤꼭지를 조인다
꽃잎을 오므려서 매섭게 다독이고
암 수술 알콩달콩 신방을 차리란다
속 깊이 맺히는 과실 치성으로 어르란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41 | 어떤 약속 | 지혜 | 2012.05.24 | 4153 |
| 240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4157 |
| 239 | 가을 선운사에서 [1] | 지혜 | 2011.10.03 | 4159 |
| 238 | 물 [2] | 도도 | 2012.03.09 | 4160 |
| 237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4161 |
| 236 |
불재
| Saron-Jaha | 2012.06.09 | 4164 |
| 235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4167 |
| 234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4171 |
| 233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4180 |
| 232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4184 |
바람이 오면
내게 이유가 있습니다
'예'만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