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줄
2012.07.12 20:42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0 | 사랑하면 [3] | 요새 | 2010.02.11 | 2978 |
219 | 신천에서 [4] | 수행 | 2011.05.02 | 2973 |
218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2972 |
217 | 오늘밤은 그러하다 [2] | 마음 | 2011.01.11 | 2963 |
216 |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 물님 | 2010.03.01 | 2962 |
215 | 진달래교회 [2] | 선한님 | 2013.12.09 | 2957 |
214 | 이상화꽃 폈다기에 | 지혜 | 2014.02.17 | 2952 |
213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2946 |
212 | 음식 [1] | 요새 | 2010.04.28 | 2928 |
211 |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 구인회 | 2014.02.07 | 2924 |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시는 지혜님의 감성에 호흡을 맞춰봅니다.
귀천의 금줄/
인간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잡고 그 줄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