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096
  • Today : 943
  • Yesterday : 988


여물

2008.07.21 09:50

운영자 조회 수:3346



여물


인간님네  소막에서  바라 본
소의 눈망울에는
번뇌가 없었다.
송아지도 어미소도
한가롭게 여물을 씹고
잠 잘 때 잠만 자고 있었다.
이 밤에 잠 못들고 뒤척이는 것은
사람 뿐이겠지
번뇌의 여물 먹고 사는
인간 뿐이겠지.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자리 [2] 물님 2013.01.31 3283
82 RUMI Poem 2 [2] file sahaja 2008.04.21 3297
81 당신은 [5] file 하늘꽃 2008.09.18 3303
80 하느님 나라 [5] 하늘꽃 2008.09.09 3309
79 가을의 기도 -김현승 물님 2011.10.18 3309
78 달팽이.2~ [1] 하늘꽃 2008.06.09 3320
77 Rumi / Say I Am You 나는 너라고 말하라 [4] sahaja 2008.04.16 3330
76 낙타 [1] 물님 2011.09.19 3341
75 예수에게 1 [3] file 운영자 2008.04.20 3344
» 여물 [4] 운영자 2008.07.21 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