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656
  • Today : 534
  • Yesterday : 927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380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눈물 [1] 물님 2011.12.22 2546
262 풀 - 김수영 [1] 물님 2011.12.11 2624
261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2633
260 나는 숨을 쉰다 [1] 물님 2011.11.28 2585
259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2627
258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2443
257 곳감 맛 귤 맛 [1] 물님 2011.11.08 2674
256 새-천상병 물님 2011.10.31 6784
255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3064
254 가을의 기도 -김현승 물님 2011.10.18 3217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