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8030
  • Today : 1108
  • Yesterday : 1151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4261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확신 [2] 이상호 2008.08.03 4506
252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4504
251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4498
250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물님 2009.07.02 4498
249 눈물 [1] 물님 2011.12.22 4495
248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관계 2008.05.15 4493
247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물님 2012.10.09 4492
246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4492
245 어떤바람 [3] 하늘꽃 2008.06.19 4490
244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물님 2016.02.02 4485